전기요금 누진제, 여름은 450kWh 한 눈금에서 갈린다
8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드니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에어컨을 조금 더 켰을 뿐인데 한 단계가 훌쩍 뛴 것 같습니다. 그런데 9월에는 에어컨을 덜 켰는데도 고지서가 또 비슷하게 나옵니다. 어디서 셈이 갈리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여름 두 달만 450kWh 한 눈금에서 갈립니다. 450kWh까지는 8만 5천 원대인데, 여기서 1kWh만 넘으면 기본요금과 단가가 한꺼번에 뛰어 6,790원이 더 붙습니다. 그리고 9월 사용분부터는 구간이 200·400kWh로 돌아갑니다. 8월과 똑같이 써도 9월 고지서가 더 나오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한전 주택용 요금표를 열어 구간과 단가, 350kWh 고지서의 셈, 월말 며칠이 왜 돈이 되는지 차례로 적겠습니다.
여름 두 달만 눈금이 넓습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쓸수록 단가가 올라가는 누진제이고 구간은 셋입니다. 7월과 8월 두 달만 구간이 넓어져, 1단계가 200에서 300kWh로, 2단계가 400에서 450kWh로 올라갑니다.
2018년의 한시 완화 뒤2019년7월부터 하계 누진구간 개편이 약관에 반영됐습니다. 현재 한전 기본공급약관 별표1도 주거용 주택용전력의7월1일~8월31일 구간을300·450kWh로 정합니다. 해마다 새 대책이 나와야만 적용되는 제도로 설명한 것은 잘못입니다. 앞으로 약관이 개정되면 그 개정 기준을 확인합니다.
| 구간 | 7·8월 (여름) | 그 밖의 달 | 기본요금 | kWh당 |
|---|---|---|---|---|
| 1단계 | 300kWh 이하 | 200kWh 이하 | 910원 | 120.0원 |
| 2단계 | 301~450kWh | 201~400kWh | 1,600원 | 214.6원 |
| 3단계 | 450kWh 초과 | 400kWh 초과 | 7,300원 | 307.3원 |
같은 350kWh를 써도 8월에는 5만 9천 원대, 9월에는 7만 원대가 나옵니다. 눈금이 옮겨 갔기 때문입니다.
기본요금이 함정입니다
아래 계산은 주택용 저압·다른 할인 없음, 기후환경요금9원/kWh와 연료비조정액+5원/kWh를 가정한 예시입니다. 기본·전력량요금은 한전 현행 월간요금표를 대조했습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분기별로 공지되므로 실제 고지서의 해당 기간 단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예시가 앞으로의 모든 분기에 같은 요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갈립니다. 전력량요금은 구간별로 쪼개서 셈하지만, 기본요금은 도달한 최고 구간 것 하나만 통째로 붙습니다. 450kWh를 넘는 순간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바뀝니다. 1kWh 차이에 기본요금 5,700원이 한 번에 뛰는 셈입니다.
마지막에 부가가치세 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 2.7%가 얹힙니다. 기금 요율은 한때 3.7%였다가 두 차례 내려 지금은 2.7%입니다. 인터넷에는 옛 요율로 셈한 자료가 아직 많습니다.
그러니 고지서는 다섯 층입니다. 기본요금, 구간별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액을 더한 뒤 세금 두 가지를 얹습니다. 여름에 갑자기 오른 고지서는 대개 전력량요금에 3단계 칸이 새로 생겨서입니다.
350kWh 고지서를 순서대로 셈해 보겠습니다
8월에 350kWh를 썼다고 해 보겠습니다. 기본요금은 2단계라 1,600원입니다. 전력량요금은 300kWh까지 120.0원으로 36,000원, 나머지 50kWh는 214.6원으로 10,730원, 합쳐 46,730원입니다.
기후환경요금3,150원과 연료비조정액1,750원을 더한 전기요금은53,230원입니다. 부가가치세5,323원과 전력산업기반기금1,430원(10원 미만 절사)을 더한 뒤 청구액의10원 미만을 버리면59,980원입니다. 기금을1,437원으로 계산했던 예시를 절사 기준에 맞춰 고쳤습니다.
같은350kWh를 다른 계절에 쓰면 전력량요금56,190원, 전기요금62,690원입니다. 부가가치세6,269원과 기금1,690원을 더해10원 미만 절사하면70,640원입니다. 위와 같은 단가·할인 가정에서 여름보다10,660원 높습니다.
현행 약관:7~8월 주거용 주택용 구간300·450kWh
저압·기후환경9원·연료비+5원·할인 없음 예시
450kWh=85,740원 /451kWh=92,530원
350kWh는 하계59,980원 /그 밖의 계절70,640원
부가세 반올림·기금 및 청구액10원 미만 절사를 반영한 계산 예시입니다. 실제 단가·할인을 확인하십시오.
450과 451, 1kWh에 6,790원
같은 방식으로 여름 사용량별 청구액을 셈하면 이렇습니다.
| 8월 사용량 | 구간 | 청구액 (세금 포함, 약) |
|---|---|---|
| 300kWh | 1단계 | 46,320원 |
| 350kWh | 2단계 | 59,980원 |
| 450kWh | 2단계 | 85,740원 |
| 451kWh | 3단계 | 92,530원 |
| 500kWh | 3단계 | 110,280원 |
450과 451은 1kWh 차이입니다. 그런데 요금은 6,790원 차이입니다. 기본요금 5,700원이 통째로 뛰고, 그 1kWh의 단가도 307.3원이 되고, 거기에 세금 12.7%가 얹힌 숫자입니다.
월1,000kWh 초과분의 슈퍼유저 단가는 여름7~8월과 겨울12~2월에 적용하는 별도 기준입니다. 봄·가을 모든 달에 같은 최고 단가를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예시에는 다른 감액·TV수신료·연체료 등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월말 며칠이 돈이 됩니다
여름 사용량이440kWh인 집이10kWh를 줄이면430kWh가 되어 위 가정에서 약80,600원입니다.440kWh의83,170원보다2,570원 줄어듭니다. 반대로10kWh 더 써460kWh가 되면95,790원입니다.430과460의 차이는30kWh이고15,190원입니다. 사용량을 줄였는데도450kWh 요금이 그대로라는 옛 예시는 잘못입니다.
가전의 사용전력은 소비전력·설정온도·외기온·운전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제품 표시 소비전력(kW)에 실제 사용시간을 곱한 값과 계량된 사용량을 함께 보십시오. 폭염에 건강에 필요한 냉방을 무리하게 줄이기보다 적정 온도와 효율적인 운전을 우선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몇 kWh를 썼는지 알아야 합니다. 한전:ON 앱이나 누리집에 고객번호로 들어가면 이달 누적 사용량과 예상 요금이 나옵니다. 아파트라 세대 고객번호가 없으면 관리사무소 앱이나 관리비 고지서에서 세대 사용량을 봅니다. 검침일 사흘 전에 한 번 보시면 됩니다.
검침일이 달의 중간이어도 계절 구간은 기간별로 나눠 셈합니다. 7·8월에 걸친 날만큼 여름 구간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하실 일은 셋입니다
첫째, 여름에는 검침일 사흘 전에 한전:ON에서 누적 사용량을 보십시오. 440kWh 근처면 이틀만 아끼면 됩니다. 둘째, 9월이 되면 눈금이 400kWh로 내려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8월 습관 그대로면 9월 고지서가 더 나옵니다. 셋째, 기초생활보장·차상위·장애인·다자녀 가구라면 복지할인을 따로 신청하십시오. 누진 구간과는 별개로 신청해야 붙습니다.
이런 것도 많이 물어보십니다
8월과 9월에 똑같이 350kWh를 썼는데 왜 9월이 더 나옵니까
눈금이 내려와서입니다. 8월은 300kWh까지 1단계지만 9월은 200kWh까지라 150kWh가 2단계 단가로 올라가 약 1만 660원 차이가 납니다.
기본요금은 왜 갑자기 7,300원이 됩니까
기본요금은 구간별로 쪼개지 않고 도달한 최고 구간 것 하나만 붙습니다. 450kWh를 1kWh라도 넘으면 3단계 기본요금이 통째로 붙습니다.
검침일이 15일인데 여름 구간은 어떻게 됩니까
기간별로 나눠 셈합니다.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검침이면 전체가 여름 구간이고, 8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면 8월분 날짜만큼만 여름 구간입니다.
내년 여름에도 300·450kWh 구간이 유지됩니까
현재 약관 별표1에7~8월 하계 구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해마다 새 정부 대책이 있어야만 유지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향후 약관이 변경되면 변경된 요금표와 시행일을 확인합니다.
기본·전력량요금은2026년10월19일 열람한 한전 현행 월간 전기요금표(적용일2026년6월1일) 기준입니다. 예시는 기후환경9원/kWh·연료비조정+5원/kWh·할인 없음으로 계산했습니다. 실제 청구는 해당 기간 단가, 검침기간과 자격별 할인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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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정정: 하계 누진구간을 매년 새로 결정하는 한시대책으로 설명한 오류,440kWh에서10kWh 절약 계산,세금·기금 절사와 모든 계절 슈퍼유저 단가 단정을 바로잡았습니다. 도해도 정확한 계산 예시로 교체했습니다.
한전 현행 기본공급약관 별표1·7·8 · 세칙48·62조 · 2019년7월 시행 발표 및 전기사업법 시행령36조(기금2.7%)를2026-10-19 대조했습니다. 2026년4분기 확정단가의 원공지까지는 이번 대조에서 확인하지 못해,+5원을 계산 가정으로 표시했습니다.
근거
- 한전ON (한국전력공사) — 주택용(저압) 전기요금표(1단계 910원·120.0원, 2단계 1,600원·214.6원, 3단계 7,300원·307.3원, 기후환경요금 9원, 연료비조정액 5원), 사용량·예상 요금 조회
- 기후에너지환경부— 종전의 매년 한시 완화 설명은 현행 약관의 상시 하계 구간 기준으로 정정했습니다. 실제 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 공지와 고지서에서 확인합니다.
- 법제처 — 전기사업법 제16조(기본공급약관의 인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 2.7%는 같은 법 시행령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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