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9.5%, 7월부터 상한 659만 원이라 월 최대 62만 6,050원입니다
7월 고지서를 뜯어 보니 국민연금이 또 올라 있습니다. 1월에도 올랐는데 반년 만에 또 오릅니다. 월급이 오른 것도 아닌데 왜 두 번이나 오르는지, 퇴직하신 분은 왜 갑자기 두 배가 됐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올해 9.5%이고,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한이 659만 원이라 지역가입자는 월 최대 62만 6,050원입니다. 직장인은 그 절반인 31만 3,025원이고, 회사가 나머지 절반을 냅니다. 고지서가 1년에 두 번 달라지는 이유는 곱하는 수가 둘이기 때문입니다. 요율은 1월에 오르고, 기준소득월액은 7월에 바뀝니다.
월급 300만 원이면 얼마가 나가는지, 60세가 넘어 혼자 내는데 왜 두 배인지, 미리 내면 인상을 피하는지를 법과 올해 7월 고시에서 그대로 꺼내 셈해 보겠습니다.
곱하는 수가 둘입니다
매달 내는 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 × 요율, 이것이 전부입니다. 기준소득월액은 내가 신고한 월 소득에서 천 원 미만을 버린 금액이고, 요율은 법이 정한 비율입니다.
둘은 바뀌는 달이 다릅니다. 요율은 1월 1일에 오릅니다. 기준소득월액의 하한과 상한은 7월분부터 이듬해 6월분까지 적용됩니다. 1월 고지서와 7월 고지서를 나란히 두면 어느 쪽이 움직였는지 보입니다.
법에 적힌 요율은 직장인이 본인과 회사 각각 6.5%, 지역·임의·임의계속가입자가 13%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2033년부터입니다. 그 전까지는 해마다 다른 숫자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요율은 2033년 13%까지 해마다 오릅니다
2025년 4월에 고쳐진 법이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요율을 표로 정했습니다. 해마다 0.5%포인트씩입니다.
| 연도 | 요율 | 직장인 본인 몫 | 기준소득월액 300만 원이면 (본인 / 지역) |
|---|---|---|---|
| 2025년 | 9.0% | 4.5% | 13만 5,000원 / 27만 원 |
| 2026년 | 9.5% | 4.75% | 14만 2,500원 / 28만 5,000원 |
| 2027년 | 10.0% | 5.0% | 15만 원 / 30만 원 |
| 2028년 | 10.5% | 5.25% | 15만 7,500원 / 31만 5,000원 |
| 2029년 | 11.0% | 5.5% | 16만 5,000원 / 33만 원 |
| 2030년 | 11.5% | 5.75% | 17만 2,500원 / 34만 5,000원 |
| 2031년 | 12.0% | 6.0% | 18만 원 / 36만 원 |
| 2032년 | 12.5% | 6.25% | 18만 7,500원 / 37만 5,000원 |
| 2033년~ | 13.0% | 6.5% | 19만 5,000원 / 39만 원 |
기준소득월액을 300만 원으로 고정하고 요율만 바꿔 보면 이렇게 됩니다. 직장인 본인 몫은 7년에 걸쳐 월 5만 2,500원이 늘고, 지역가입자는 10만 5,000원이 늘어납니다. 1년으로 치면 각각 63만 원과 126만 원입니다.
요율이 오르는 대신 받는 쪽도 같이 바뀌었습니다. 기본연금액에 곱하는 수가 2026년 1월 1일부터 1천분의 1,290으로 올랐습니다. 낸 만큼 받는 비율을 올린 것입니다. 다만 개인별로 얼마가 되는지는 낸 기간과 소득에 따라 다 달라서 공단 내 연금 알아보기로 보셔야 합니다.
직장인은 반, 지역가입자는 전부입니다
같은 9.5%라도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 다릅니다. 이유는 하나, 회사가 있느냐입니다.
직장인은 본인이 4.75%, 회사가 4.75%입니다. 법이 기여금은 본인이, 부담금은 사용자가 내도록 갈라 두었습니다. 회사는 월급에서 본인 몫을 떼어 대신 내고, 급여명세서가 그 내역을 대신합니다.
지역가입자는 9.5% 전액이 본인입니다. 임의가입자도, 60세가 넘어 10년을 채우려고 계속 내는 임의계속가입자도 같습니다. 절반을 대신 낼 사용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퇴직한 뒤 첫 고지서를 보면 왜 두 배냐가 됩니다. 요율이 오른 것이 아니라 회사 몫이 내 몫으로 넘어온 것입니다.
회사가 보험료를 안 내면 어떻게 됩니까? 법은 건강보험공단이 그 사실을 근로자에게 알리도록 했습니다. 문자나 전자우편으로도 됩니다. 내 월급에서는 떼어 갔는데 공단에 안 들어간 경우가 여기 걸립니다. 통지가 오면 그때 확인하셔야 합니다.
기준소득월액은 7월에 바뀝니다
신고한 월 소득이 하한보다 적으면 하한액을 기준소득월액으로 보고, 상한보다 많으면 상한액을 기준소득월액으로 봅니다. 그 사이면 천 원 미만을 버린 금액입니다.
올해 7월분부터 하한 41만 원, 상한 659만 원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40만 원과 637만 원이었습니다. 월 소득이 1,200만 원이어도 659만 원으로 보고, 30만 원이어도 41만 원으로 봅니다.
| 기준소득월액 | 직장인 본인 (4.75%) | 지역·임의·임의계속 (9.5%) |
|---|---|---|
| 하한 41만 원 | 1만 9,475원 | 3만 8,950원 |
| 100만 원 | 4만 7,500원 | 9만 5,000원 |
| 200만 원 | 9만 5,000원 | 19만 원 |
| 300만 원 | 14만 2,500원 | 28만 5,000원 |
| 500만 원 | 23만 7,500원 | 47만 5,000원 |
| 상한 659만 원 | 31만 3,025원 | 62만 6,050원 |
상한이 있다는 것은 소득이 아무리 커도 보험료가 그 위로 안 간다는 뜻이고, 대신 받는 연금도 그 소득까지만 셈한다는 뜻입니다. 하한은 반대입니다. 소득이 아주 작아도 최소 3만 8,950원은 냅니다.
왜 7월인지도 법에 있습니다. 매년 3월 31일까지 고시하고, 그해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적용하도록 못 박았습니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이 3년 동안 얼마나 올랐는지에 연동해 해마다 조금씩 올라갑니다.
늦으면 붙고, 미리 내면 이자만 줍니다
내는 기한은 다음 달 10일입니다. 농어업인은 신청하면 분기별로 낼 수 있습니다. 기한을 넘기면 연체금이 붙습니다. 처음 30일은 매일 체납액의 1,500분의 1씩 붙어 최대 2%까지입니다. 그 뒤로는 매일 6,000분의 1씩 더 붙어 최대 5%까지입니다. 천재지변 같은 사유면 안 붙습니다.
미리 내는 것도 됩니다. 원칙은 1년 안이고, 50세 이상이면 5년 안까지 선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선납했다고 그 기간 보험료가 신청 당시 금액으로 잠기지 않습니다. 공단이 매월 확정보험료를 다시 정해 정산합니다. 깎아 주는 것은 요율이 아니라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만큼이어서, 요율 인상은 피하지 못합니다.
못 낼 때는 안 내도 되는 신청이 있습니다. 사업 중단, 실직, 휴직이면 그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그 기간은 낸 기간에 안 들어갑니다. 나중에 추납으로 메울 수 있습니다. 추납은 신청한 달의 기준소득월액에 납부기한이 속한 달의 보험료율을 적용합니다. 같은 소득 기준이라면 해당 납부기한에 적용되는 요율이 높을수록 부담도 커집니다. 12월 신청·같은 달 납부의 특례와 분할납부 이자도 확인해야 합니다.
나라가 일부를 내 주는 경우도 둘 있습니다. 10명 미만 사업장에서 고시 금액보다 적게 버는 근로자, 그리고 재산과 소득이 기준 아래인 지역가입자입니다. 지역가입자 지원은 12개월을 넘지 못합니다. 사업장은 회사가,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공단에 신청합니다.
그래서 고지서를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1월 고지서가 올랐으면 요율입니다. 7월 고지서가 올랐으면 기준소득월액입니다. 퇴직 뒤 두 배가 됐으면 회사 몫이 넘어온 것입니다. 셋 중 어느 것인지만 갈라 보면 또 올랐나가 풀립니다. 그리고 선납으로 받는 것은 이자만큼의 감액뿐이니, 인상을 피할 생각이면 접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것도 많이 물어보십니다
월급이 700만 원인데 왜 659만 원으로 셈합니까
상한 때문입니다. 올해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한이 659만 원이라 그 위 소득은 보지 않습니다. 본인 몫 31만 3,025원이 올해 최대입니다. 내년 7월에 상한이 다시 고시되면 그때 바뀝니다.
60세가 넘어 임의계속가입 중인데 보험료가 왜 두 배입니까
회사 몫이 없어서입니다. 임의계속가입자는 본인이 전액을 냅니다. 기준소득월액 300만 원이면 28만 5,000원입니다. 10년을 채우려는 목적이면 그 값어치는 있습니다.
5년치를 미리 내면 요율 인상을 피합니까
못 피합니다. 선납은 매월 확정보험료로 다시 정산하고, 깎아 주는 것은 정기예금 이자율만큼뿐입니다.
추납은 언제 하는 게 유리합니까
같은 기준소득월액이라면 납부기한에 적용되는 보험료율이 낮을 때 부담이 작습니다. 추납액은 신청월 기준소득월액 × 납부기한 월의 보험료율 × 추납 개월 수로 계산합니다. 2026년 12월에 신청하고 같은 달 납부하면 9.5%를 적용하는 특례가 있으므로, 신청 시기만으로 요율을 단정하지 마십시오.
표의 금액은 기준소득월액에 요율을 곱한 값이라 원 단위 처리에 따라 고지액과 몇십 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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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 법제처 — 국민연금법 제3조(기준소득월액 정의)·제51조(기본연금액, 2026. 1. 1. 시행)·제88조(요율 1천분의 65·130)·제89조(기한·선납)·제90조(원천공제·체납 통지)·제91조(납부 예외)·제92조(추납)·제97조(연체금). 법률 제20903호 부칙 제4조(2026~2032년 연도별 요율)
- 법제처 —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5조(하한·상한 고시, 7월~이듬해 6월 적용)·제58조(선납 1년, 50세 이상 5년, 정기예금 이자율만큼 감액)
-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하한액과 상한액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6-31호) — 하한 410천 원·상한 6,590천 원, 2026년 7월분~2027년 6월분
- 국민연금공단 — 내 연금 알아보기, 보험료 지원 신청
2026년 10월 19일 추가 정정: 다른 문단에 남아 있던 추납의 신청월 요율 설명을 납부기한 월 기준으로 통일하고 12월 특례를 보완했습니다. 보험료 표는 요율을 곱한 계산값이며 실제 원 단위 처리에 관한 기존 안내를 유지했습니다. 근거: 국민연금법 제92조 및 법률 제21146호 부칙 제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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